
UAE 여행이라고 하면 대부분 두바이의 화려한 마천루나 쇼핑몰을 떠올리지만, 아부다비와 알 아인 지역에는 야생 가젤과 플라밍고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연보호구역부터 올 인클루시브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프리미엄 호텔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숨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여행자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알 아인 자연보호구역의 야생동물 관찰 포인트, 릭소스 마리나 아부다비 호텔의 올 인클루시브 시스템 활용법, 그리고 중동 여행 시 식사 전략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알 아인 자연보호구역, 가젤과 플라밍고를 만나는 무료 사파리
알 아인 자연보호구역은 입장료가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야생 가젤과 플라밍고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UAE의 숨은 보석 같은 장소입니다. 차량만 있으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는 접근성과 더불어, 사막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자연 그대로의 풍경은 도시 여행에 지친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플라밍고 레이크에는 이름 그대로 수많은 플라밍고들이 서식하고 있어, 분홍빛 무리가 물가를 가득 메운 장관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조차 잘 모르는 이 장소는 구글 맵에도 정확히 표시되지 않아 표지판에 의존해 찾아가야 하는데, 라스트 택시 옆 길로 진입하는 것이 정확한 경로입니다.
가젤을 찾아가는 과정은 마치 사파리 투어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오프로드를 달리며 주변을 살피다 보면 어느새 야생 가젤 무리가 나타나고,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충분히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가 언급한 것처럼 "생각보다 가젤을 진짜 쉽게 볼 수가 있어서" 동물원이 아닌 자연 서식지에서 야생동물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다만 구글 맵의 정확도 문제는 실제로 여행 계획에 있어 중요한 리스크 요소입니다. GPS 좌표나 오프라인 지도를 미리 준비하거나, 현지 관광안내소에서 정확한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한 러브 레이크로 가는 길목에 야생동물들이 자주 출몰하므로 천천히 운전하며 주변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러브 레이크 자체는 특별한 볼거리가 없지만 화장실 시설이 갖춰져 있어 플라밍고 레이크와 가젤 관찰을 마친 후 들르기 좋은 중간 거점 역할을 합니다. 전체 여정은 플라밍고 레이크에서 시작해 가젤 서식지를 거쳐 러브 레이크에서 휴식을 취하는 순서로 구성하면 효율적입니다. 사막 지역이므로 충분한 식수와 자외선 차단제, 모자는 필수이며, 특히 여름철에는 오전 일찍이나 해질녘에 방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경험이 무료라는 점에서 가성비 측면에서도 탁월한 선택지입니다.
릭소스 마리나 아부다비, 올 인클루시브의 진짜 가치
릭소스 마리나 아부다비는 좌우 대칭의 웅장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호텔로,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를 통해 호텔 내 모든 레스토랑과 바, 카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체크인과 동시에 제공되는 생화 꽃꽂이부터 객실 내 준비된 신선한 과일, 견과류까지 세심한 환대가 돋보이며, 객실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망은 아부다비 여행의 백미라 할 만합니다. 특히 사일런트 비치라는 전용 해변을 보유하고 있어, 조용하고 평화로운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올 인클루시브 시스템의 진짜 가치는 UAE의 높은 물가를 고려할 때 더욱 명확해집니다.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이 8,000원, 맥도날드 세트가 15,000원에서 20,000원에 이르는 현지 물가를 감안하면, 일반 식당에서 한 끼 식사에 5만 원에서 20만 원까지 지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면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처음에는 비싸 보일 수 있지만, 하루 세 끼와 음료, 주류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 실제로 계산해보면 훨씬 경제적입니다. 특히 팔찌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편리함은 여행 중 지갑 걱정 없이 자유롭게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게 합니다.
호텔 내에는 하치라는 정통 일식 레스토랑, 이탈리아 베로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 다양한 국적의 식당이 입점해 있습니다. 하치에서는 장어구이, 필라델피아 롤 같은 일본 요리를, 이탈리아 베로에서는 어시룸 스프, 문어 샐러드, 트러플 크림 파스타, 버터 브로콜리 등 정통 이탈리안 코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비스크 소스 파스타는 추가로 주문할 만큼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올 인클루시브의 단점이나 제한사항, 예를 들어 특정 시간대 혼잡도나 예약 필요 여부, 일부 프리미엄 메뉴의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 등 객관적인 정보가 함께 제공됐다면 더욱 균형 잡힌 정보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룸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점, 옥토버페스트 같은 시즌 이벤트를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중동 여행 식사 전략, 올 인클루시브가 답인 이유
중동 지역을 여행하면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식사입니다. 케밥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랍 음식은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두바이나 아부다비에서 아시아 음식을 찾아도 현지화된 맛 때문에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실제로 여행자는 "두바이에서는 아시아 음식을 아무리 먹어 봐도 맛이 없더라고요"라며 현지 음식점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 인클루시브 호텔은 일식, 이탈리안, 인터내셔널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식사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줍니다.
릭소스 마리나의 조식 뷔페는 호무스 6종을 비롯해 난, 치즈, 에그 베네딕트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에그 베네딕트는 히든 메뉴로 알려져 있으며, 얼굴을 확인하고 주문 제작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이러한 퀄리티 높은 식사를 하루 세 번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장기 체류 시 더욱 큰 메리트가 됩니다. 아침에는 인터내셔널 뷔페, 점심에는 이탈리안, 저녁에는 일식 이런 식으로 매 끼니 다른 분위기와 맛을 경험할 수 있어 식상함도 없습니다.
물론 모든 여행자가 올 인클루시브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지 맛집 탐방을 즐기거나, 가벼운 끼니로 충분한 여행 스타일이라면 일반 숙소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UAE처럼 외식 비용이 높고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올 인클루시브가 실질적인 해결책이 됩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이나 장기 체류 시 식비 예산을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주고, 매 끼니마다 가격을 확인하거나 계산하는 번거로움 없이 여행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다만 여행자가 언급한 것처럼 현지 음식 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도도 병행한다면, 단순히 호텔 안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더 풍성한 여행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케밥 전문점이나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레바논 음식점 같은 옵션도 함께 소개됐다면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알 아인 자연보호구역의 야생 가젤과 플라밍고, 릭소스 마리나의 올 인클루시브 시스템, 그리고 중동 여행 식사 전략까지 살펴본 결과, 아부다비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과 럭셔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목적지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구글 맵 정확도 문제나 올 인클루시브의 실제 비용 대비 만족도 같은 구체적인 정보가 보완된다면, 더욱 실용적인 여행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출처]
[아랍에미리트 여행 EP.2] 아부다비 제대로 즐기는 법! 셀프사파리. 호텔 추천, 현지 음식과 물가!/쪼민 minchobae
https://youtu.be/s2QAFzNW0uQ?si=KLa3cvoubn4wLr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