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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항공 로마 노선 후기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내식, A330-200)

by Goldmango0714 2026. 3. 15.

티웨이 비지니스 좌석 관련 사진

 

 

 

저비용 항공사의 유럽 장거리 노선이 점차 확대되면서 티웨이항공의 로마 노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티웨이플러스 멤버십을 통한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전략은 많은 여행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티웨이항공 로마-인천 노선의 실제 탑승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가능성, 기내식 품질, A330-200 좌석 사양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티웨이플러스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전략과 현실

티웨이항공은 작년부터 유럽 5개 도시를 취항하며 공격적으로 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티웨이플러스라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를 제공해왔습니다. 리뉴얼 전 프리미엄 플러스는 비즈니스 무제한 업그레이드 기회를 제공했으나, 현재는 무제한 업그레이드 상품이 89만 9천 원으로 약 3배 가까이 인상된 상태입니다.

실제 탑승 경험에 따르면 유럽 노선의 업그레이드 성공률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번 로마 노선의 경우 A330-200 항공기에 총 18석의 비즈니스 좌석이 있으며, 이 중 운항 승무원 좌석 2석을 제외한 16석이 판매됩니다. 탑승 당일 14석이 유상 판매되었고, 남은 1석에 대해 1순위로 대기하다가 최종적으로 업그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는 현장 유상 업그레이드도 진행되기 때문에 확정은 탑승구에서 이루어집니다.

업그레이드 전략의 핵심은 발권 시점부터 머리를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티켓 판매가 저조한 날, 즉 땡처리 형태로 운임이 저렴한 날짜를 선택하고, 최대한 비수기에 사람이 몰리지 않을 만한 일정을 골라야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비상구 좌석을 미리 지정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팁입니다. 좌석 잔여석 확인은 티웨이 앱을 통해 가능한데, 2인 검색 시 예약 가능하고 3인 검색 시 매진으로 뜨면 실제 잔여석이 2석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업그레이드 경험은 어디까지나 개인 사례입니다. 성수기나 탑승률이 높은 날짜에는 비즈니스 좌석이 조기 매진될 수 있어 업그레이드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25년 8월 31일부로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판매가 종료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신규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연휴도 아닌 평일 운항임에도 비즈니스 좌석이 거의 만석에 가까웠다는 점은 티웨이 유럽 노선의 비즈니스 수요가 예상보다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동선과 기내식 평가

로마 테르미니 역에서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타고 피우미치노 공항까지 이동하는 데 14유로가 소요됩니다. 키오스크에서 발권이 가능하며 카드 결제도 지원됩니다. 테르미니 역은 소매치기가 많기로 유명한 곳이므로 귀중품은 안주머니에 보관하고 다가오는 사람들에게는 단호하게 거절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피우미치노 공항 3터미널은 티웨이를 비롯한 한국 국적사들이 사용하는 터미널로, 플랫폼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동선이 편리합니다. 티웨이 카운터는 M 카운터이며 아시아나항공과 공동 사용합니다. 출발 3시간 전에 체크인 카운터가 오픈하며, 지연 시에도 정상 오픈 시간을 유지합니다. 공항 내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와 프리마 비스타 라운지는 PP카드와 더 라운지로 이용 가능하며, 최대 2시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플라자 라운지가 정돈도와 음식 퀄리티 면에서 우수하지만, 프리마 비스타 라운지는 가짓수가 더 많습니다.

기내식은 총 2회 제공됩니다. 첫 번째 기내식은 비빔밥과 일본식 치킨 커리 중 선택 가능하며, 이탈리아 케이터링 업체에서 제작한 비빔밥의 경우 고기 양이 괜찮은 편이지만 쓴맛이 살짝 감도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녹색 나물 때문으로 추정되며, 쌀은 안남미 계열의 길쭉한 형태로 밥알이 날리지는 않지만 한국 쌀과는 다른 식감입니다. 파리발 비빔밥보다는 비주얼이 나은 편이며,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지만 한식으로 충분히 먹을 만한 수준입니다.

두 번째 기내식은 오믈렛과 죽 중 선택 가능합니다. 소고기죽의 경우 당근이 많이 들어가 있고 소고기도 꽤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별도 간장이 제공되지 않아 심심한 맛이지만 김치와 함께 먹으면 괜찮습니다. 기내식과 별도로 음료, 컵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무료 제공되며, 신라면도 요청 시 받을 수 있습니다. 편의 용품으로는 베개, 담요, 슬리퍼, 물 한 병이 기본 제공되며, 안대, 귀마개, 칫솔은 별도 요청해야 합니다.

A330-200 좌석 사양과 장거리 비행 경험

티웨이 로마 노선에 투입되는 HL8211 기체는 대한항공에서 임차한 A330-200 항공기로, 14년 된 기령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시절의 좌석 사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좌석은 2-2-2 배열로 3줄, 총 18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좌석은 브라운 컬러에 대한항공의 구름 패턴이 남아 있으며, 장거리용 기내 용품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특히 1열 좌석의 가장 큰 장점은 오토만 발 받침대입니다. 좌석을 완전히 눕히면 발 밑으로 추가 공간이 넓게 확보되며, 선반 형태로 발을 지지해주기 때문에 좌우로 넓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1열을 제외한 나머지 좌석들은 판때기로 지탱하는 구조라 좌우 공간이 제한적입니다. 1열은 격벽으로 분리되어 있어 프라이버시도 우수하며, 간이 파티션을 설치하면 옆 사람에게 수면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티웨이 로마 노선에는 캐세이퍼시픽 사양의 보잉 777-300ER 항공기도 투입되는데, 1-2-1 배열로 옆 사람 간섭 없이 화장실을 갈 수 있어 더욱 선호되는 기종입니다. 물론 이 좌석도 풀플랫이 가능합니다. 다만 A330-200의 경우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모니터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비행 중 위치 확인을 위해서는 미리 구글맵을 띄워두거나,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콘텐츠를 충분히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비행시간은 로마-인천 구간 11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원래 오후 9시 1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인천공항 강풍으로 인해 제주항공 조업기구가 엔진에 박히는 사고로 급하게 프랑크푸르트에서 들어오는 항공기로 교체되면서 새벽 0시 13분으로 지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저녁 편에서 심야 편으로 전환되었고, 인천 도착도 오후 6시경으로 밀렸습니다. 화장실은 대한항공 사양 그대로 검은 세면대가 있으며, 손세정제는 티웨이 제품으로 교체되어 있습니다. 쓰레기 수거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았으나, 로열티 로비 사이트의 지적 이후 개선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티웨이항공 로마 노선은 저비용 항공사임에도 대한항공 임차 기재를 활용해 준수한 비즈니스 좌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다만 기내 엔터테인먼트 부재, 기내식의 미묘한 아쉬움, 쓰레기 수거 서비스 누락 등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티웨이플러스 멤버십이 종료된 현재로서는 유상 비즈니스 구매나 현장 업그레이드를 고려해야 하며, 로열티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도 장기적으로는 아쉬운 요소입니다. 그럼에도 비수기 저렴한 운임과 풀플랫 비즈니스 좌석의 조합은 유럽 장거리 노선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티웨이 항공 항공기 사진


[출처]
티웨이항공 로마,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 ! 로마-인천 탑승기 ! ! (티웨이플러스 25년 8월31부 판매종료!): https://youtu.be/edIZ-k1m8I8?si=1NwkwxwXe5Z_Nk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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